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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스토리2 전화위복

작성일자 :
20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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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회 개척스토리 2 전화위복

 

2년 전 2013년 9월, 우리 부부의 수중에 있던 단돈 70만원으로(모교회 목사님께서 170만원을 헌금해주셔서 총 240만원) 교회를 시작했을 때에는 꿈도 꾸지 못했다. 적어도 2년은 갤러리나 까페를 대관해서 예배를 드리고, 스타벅스를 돌아다니며 설교를 쓸 각오를 했었다.

 

실제 어느 날에는 명동 스타벅스에서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6시간동안 허리가 아프도록 앉아있으며 설교준비를 하면서 사람도 만났던 기억이 난다.

 

2014년 5월 말, 예배를 드리던 갤러리로부터 당장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교회에서 월 150만원의 대관료를 지불하고 있었는데, 갤러리 대표가 어느 다단계단체로부터 월 600만원을 지불할테니까, 교회를 쫓아내라는 제안을 받았던 것이다. 향후 1-2년 동안 부흥할 때 까지 사용해도 된다는 상호간의 약속은 파기되었다. 일방적인 통보를 받은 그 날, 나는 광화문의 변호사빌딩 주차장에서 펑펑 울었다. 울지 않으려고 해도, 눈물이 쏟아졌다. 하지만, 딱 하루, 그 날 하루만 울었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크도다 크시도다 크고 크도다 크시도다’

하나님은 신묘막측하신 분이시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찬양하며 기도를 드릴 때 마다 마음은 믿음과 소망으로 충만히 채워졌고, 근심은 사라졌다. 화가 변하여 복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왔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주인되신 그리스도께서 책임지시고 인도하신다.

 

갤러리에서 쫓겨난 것은 진실로 진실로 우리 미래교회에 기적이 되고 복이 되었다.
타교회 출석하던 한 신실한 성도님께서 5천만원 건축헌금을 하셨다. 요즈음 한창 떠오르는 지역인 청와대 옆 광화문 서촌에 성도들이 마음껏 기도하고 예배할 수 있는 성전을 허락하셨다. 내게는 설교를 준비하고 기도할 수 있는 목양실도 주셨다.

 

개척 11개월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당시 부족한 재정때문에 성전인테리어 공사를 온 성도들이 직접했다. 톱으로 자르고, 타카를 쏘고, 흡음판을 붙이고, 페인트를 칠하고. 형제자매 할 것 없이 다 열심히 그리고 넘치는 기쁨으로 일했다. 교회 개척은 희생도 헌신도 아닌, 그 자체가 은혜이요 기쁨이며 눈물이다.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는 말씀을 실체로 경험하는 기적의 현장이다.

 

기도하기 위해 앉아 목양실을 둘러볼 때 마다 너무 감사하다. 기도드릴 때 목양실 블라인드를 열면 언제나 청와대가 보인다. ‘아! 나라와 지도자를 위해 날마다 기도하라고 이 자리로 보내주셨구나..’하며 또 감사하다. 어제도 감사했고 오늘도 감사하다. 날마다 감사할 뿐이다.

 

에베소서 3장 20절이 생각난다.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응답하셨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은 참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예수님께 영광.